한국 복음성가 1세대 전용대 목사 하나님의 부르심 받아… “노래로 복음을 전한 40년”

▲ 사진출처=junyd.org   전용대 목사 40주년 기념 콘서트

한국 복음성가 1세대를 대표하는 찬양사역자이자 목회자인 전용대 목사가 지난 2026년 2월 10일(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향년 66세. 고인은 지난 수년간 직장암으로 투병해 왔으며, 최근 병세가 악화된 가운데 가족들이 지켜보는 중 평안히 소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목사는 1970~80년대 한국 복음성가 태동기부터 활동한 대표적 1세대 사역자로 평가받는다. 한때 체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으나, 신앙적 체험을 계기로 인생의 방향을 전환해 찬양사역자의 길로 들어섰다. 특히 어린 시절 앓았던 소아마비로 인한 신체적 어려움과 삶의 깊은 고난을 간증으로 풀어내며, 자신의 아픔을 복음의 통로로 승화시킨 인물로 기억된다.

1979년 첫 복음성가 앨범 ‘탕자처럼’을 발표한 그는 이후 30여 장이 넘는 음반을 선보이며 한국 교회 찬양 문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그의 찬양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회개와 회복, 소망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수많은 성도들의 심령을 울렸다. 교회 부흥회와 연합집회, 선교 현장 등에서 1만 회 이상 집회를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내외를 오가며 복음을 노래로 전하는 데 헌신했다.

전 목사의 사역은 무대 위에만 머물지 않았다. 그는 목회자로서도 교회를 섬기며, 찬양을 통한 선교와 다음 세대 양성에 힘써 왔다. 후배 찬양사역자들에게는 영적 멘토로, 성도들에게는 신앙의 간증자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삶은 “고난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가는 통로”라는 메시지를 몸소 보여준 여정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계는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여러 교단과 찬양사역 단체들은 “한국 복음성가의 한 시대를 연 인물”이라며 그의 헌신과 열정을 기리고 있다. 성도들 역시 온라인과 각 교회 공동체를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찬양을 다시 나누고 있다.

장례는 유가족과 교계 인사들이 함께한 가운데 엄수될 예정이며, 고인의 삶과 사역을 기리는 추모 예배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교회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찬양사역자를 떠나보내며 슬픔 속에서도, 그가 남긴 수많은 찬양과 간증을 통해 여전히 울려 퍼질 복음의 메시지를 기억하고 있다. 그의 노래는 멈추었지만, 그가 전한 복음의 선율은 한국 교회 안에서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 : 크리스천미디어 - https://www.cr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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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