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스피킹 데드', 제작 중단 5년 만에 공개…법의학자 변신 통할까

▲ 이미지출처=actorchoi83

배우 한석규 주연의 추리 스릴러 드라마 '스피킹 데드'​가 제작 중단의 우여곡절을 딛고 마침내 시청자와 만난다.

제작사 SLL중앙은 7일 '스피킹 데드'​를 올해 하반기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공개 시기와 편성 채널(또는 공개 플랫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피킹 데드'는 희대의 도심 테러 용의자로 지목된 법의학자 장재욱(한석규)의 자백을 시작으로, 10여 년 전 사건의 진실이 하나씩 드러나는 과정을 그린 추리 스릴러다. 한석규가 냉철한 법의학자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서는 가운데 정유미, 염혜란, 이희준, 김준한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중국 작가 쯔진천의 추리소설 '동트기 힘든 긴 밤'(장야난명)​을 원작으로 한다. 당초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라는 제목의 16부작으로 기획돼 2021년 촬영이 진행됐지만, 원작을 둘러싼 중국 공산당 미화 논란이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면서 8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에서 제작이 중단됐다.

이후 제작진은 기존 촬영분을 바탕으로 작품을 전면 재정비했다. 지난해 분량을 기존 16부작에서 8부작으로 압축하고 재편집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으며, 새로운 제목인 '스피킹 데드'​로 공개를 확정했다.

공개 전부터 해외 영화제와 드라마 페스티벌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스피킹 데드'는 지난 2일 개막한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판타스케이프 섹션과 지난 3일 개막한 제2회 이탈리아 글로벌 시리즈 페스티벌(IGSF 2026) 경쟁 부문에 연이어 공식 초청됐다.

제작사는 본격적인 공개에 앞서 오는 11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공식 상영 행사를 열고 작품 일부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세상 밖으로 나오는 '스피킹 데드'가 국내외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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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봉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