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푸드랩, 인삼 케이크 제조기술 특허 취득…한국 식재료 디저트 연구 성과

▲ 이미지출처=마고푸드랩 

국내 디저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카페 디저트 전문 제조기업 마고푸드랩이 인삼을 활용한 케이크 제조기술을 특허 등록하며 한국적 식재료를 앞세운 'K-디저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마고푸드랩은 최근 '쓴맛이 완화된 저온 인삼 케이크의 제조방법'(특허 제10-2964973호)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해당 특허는 2026년 5월 등록됐으며, 인삼 특유의 쓴맛을 줄이는 동시에 저온 공정을 통해 풍미를 살린 것이 핵심 기술이다.

이번 특허는 건강식이나 한약재 이미지가 강했던 인삼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구현하기 위해 연구개발(R&D)을 지속한 결과물이다. 기존의 익숙한 재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에서 벗어나 한국 고유의 식재료를 현대적인 디저트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마고푸드랩은 그동안 한국적인 재료를 활용한 디저트 개발을 꾸준히 이어왔다.

대표 제품인 쑥·팥 생크림 케이크와 흑임자 콩가루 케이크는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인 케이크로 재해석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생강과 시나몬의 향을 조화롭게 살린 진저 케이크도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이들 제품은 재료 본연의 향과 맛을 살리면서도 지나치게 달지 않은 균형 잡힌 당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건강을 고려해 단맛을 줄이고 원재료의 풍미를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마고푸드랩은 개발한 제품을 HACCP 인증을 받은 자체 제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생산된 케이크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전국 약 2천여 개 카페에 냉동 조각 형태로 공급된다. 완제품을 대량 납품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필요한 만큼만 사용할 수 있어 소규모 카페도 폐기 부담 없이 다양한 디저트 메뉴를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업계에서는 디저트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개인 카페와 로컬 카페를 중심으로 이러한 공급 방식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황세원 마고푸드랩 대표는 "K-디저트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중요한 것은 유행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적인 재료의 가치를 새롭게 해석하는 것"이라며 "인삼 케이크 특허처럼 기존에 없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디저트를 만드는 것이 마고푸드랩의 개발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국내 커피전문점이 10만 개를 넘어서는 등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디저트 차별화가 카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국내 디저트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9조 원에 육박하며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커피 메뉴의 차별성이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원재료와 건강, 당도까지 꼼꼼히 살피는 소비 패턴을 보이고 있다며, 전통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디저트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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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