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정책 제안, 실제 변화로…참여발표대회 17회 맞아

청소년들이 일상 속 사회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 올해도 이어진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제17회 청소년사회참여발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이 단순한 학습자를 넘어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하도록 돕는 대표적인 시민교육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발견한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정책을 제안·실천한 과정을 발표하게 된다.

예선 접수는 오는 9월 18일 오후 6시까지 사업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4~8명으로 구성된 청소년 팀이며, 2026년 1월부터 9월까지 수행한 사회참여 활동 내용을 원고로 제출해야 한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11월 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리는 본선 무대에 오른다.

이 대회는 정책 제안이 실제 행정에 반영되는 성과로도 주목받고 있다. 과거 대회에서 제안된 ‘어린이용 문화재 안내판 QR코드 개선’은 문화재청 정책에 반영됐으며, ‘등굣길 안전 강화 방안’은 광주광역시 일부 지역에 과속 방지턱이 설치되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는 청소년의 정책 제안이 실제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사업회는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지도교사를 위해 5월 중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공개할 예정이다. 설명회에서는 대회 개요와 함께 사회참여 활동 설계 방법, 정책 제안 작성 요령 등이 안내된다.

이재오 이사장은 “청소년이 민주주의의 주체로서 사회 문제 해결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일상 속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선이 열리는 민주화운동기념관은 민주주의 역사 현장을 보존·활용한 교육 공간으로, 다양한 전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시민 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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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