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4년 만의 월드투어…고양에서 다시 시작되는 글로벌 여정

▲ 사진출처=Wikimedia Commons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대규모 월드투어로 글로벌 무대에 복귀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이 오는 4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고 밝히며, 약 4년 만에 재개되는 투어 일정에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투어는 방탄소년단이 2022년 라스베이거스 공연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면 월드투어다. 멤버들은 팬 플랫폼을 통해 공식 포스터와 함께 투어 일정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투어 규모 역시 역대급이다. 총 34개 도시에서 79회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단일 투어 기준으로는 K팝 아티스트 가운데 최다 회차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속사는 일본과 중동 지역 일정이 추가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어 전체 투어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일정 중에서는 부산 공연이 특히 주목된다.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에 맞춰 열리는 이번 무대는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 공연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멤버 지민과 정국의 고향이기도 한 부산에서 데뷔일을 맞이하는 만큼, 팬들과의 특별한 교감이 예상된다.

해외 일정 역시 상징적인 무대들로 채워졌다. 북미 투어는 대형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일부 도시는 K팝 공연이 처음 열리는 장소로 기록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런던과 파리를 포함한 주요 도시 외에도 처음 단독 공연을 여는 지역이 포함돼 투어의 지리적 확장성을 보여준다. 남미와 중동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방탄소년단의 글로벌 영향력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다.

공연 연출에서도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360도 무대를 도입해 관객이 무대를 둘러싸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는 스타디움급 공연장에서만 가능한 구성으로, 방탄소년단의 압도적인 관객 동원력과 공연 몰입도를 동시에 강조하는 선택으로 풀이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투어에 앞서 3월 정규 5집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새 앨범과 함께 시작되는 이번 월드투어가 방탄소년단의 또 다른 커리어 하이라이트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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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