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학교에 갈 수 있나요?”, ‘희망의 통로’ 역할 (굿워커스 대표 오석관목사)

중증 뇌병변장애를 가진 우간다의 어린 소녀 미셀(Michelle). 올해 여섯 살이 된 미셀은 치료와 교육이 거의 닿지 않는 환경 속에서 가족의 품 외에는 의지할 곳이 많지 않다.
한국교회 안에서도 과거에는 장애 아동과 가정을 향한 인식이 미성숙했던 시절이 있었다. 장애를 드러내는 일조차 큰 용기가 필요했고, 부모들은 이유 없는 죄책감과 시선 속에서 마음의 아픔을 감내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제도가 마련되고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애 아동도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반면 우간다의 상황은 여전히 열악하다. 장애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상생활조차 제한되고, 중증 장애 아동은 교육은 물론 치료의 기회조차 거의 없다. 가족에게도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아이들은 오늘도 조용히 버텨내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러한 현장을 향해 국제 구호단체 굿워커스가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굿워커스는 한국 후원자들을 우간다의 장애 가정과 직접 연결해 식량·교육·생계 등 현실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월 1만 원: 식량 지원
월 3만 원: 식량 + 학비 지원
월 5만 원: 가정 전체 지원 + 식량 + 두 자녀 학비
지난 2025년 연말에는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우간다 장애 아동들에게 새 책가방을 직접 전달했다. 현지에서는 책가방을 품에 안은 아이들이 “저도 학교에 갈 수 있나요?”라고 묻던 모습이 사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고 한다.

굿워커스는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숨거나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며 “작은 나눔이 한 가정의 일상과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동참이 모일 때, 우간다의 장애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열어주시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워커스
후원 문의는
공식 홈페이지
(www.sa1004.org)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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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