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산업·안보 전방위 협력 강화…랜도 “경제 통합 동맹으로 진화”

▲ 사진출처=Thomson Reuters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한미 양국의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를 두고 “동맹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랜도 부장관은 워싱턴DC ‘밴플리트 정책 포럼’ 기조연설에서 이번 합의가 양국의 핵심 산업 협력, 무역·외환 안정, 안보 공조 강화 등 한미 관계의 향후 우선순위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제조업 재건 전략에서 한국이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반도체·조선·에너지·AI 등 분야에서 한국의 투자와 전문가 파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은 한국 전문가가 정밀 제조 분야를 지도할 수 있도록 새 비자 제도 마련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랜도 부장관은 또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한국과의 경제·산업 통합 동맹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북 정책 역시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양국은 동일한 입장”이라고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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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