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업은 마크공 26 S/S 컬렉션이 제시한 자유롭고 관능적인 도시적 무드를 헤라의 메이크업 제품에 접목한 한정판 프로젝트다. 패션과 뷰티를 하나의 ‘태도’로 연결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컬렉션은 마크공의 페르소나 ‘공 걸(Gong Girl)’과 헤라가 강조해온 ‘서울리스타(Seoulista)’의 공통된 세계관에서 출발했다. 두 아이콘 모두 타인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의 아름다움을 정의하는 주체적 여성상을 지향한다.
마크공 디자이너는 이번 협업에 대해 “자유를 향한 선택,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 프로젝트”라고 밝히며, 패션과 뷰티가 공유하는 미학적 방향성을 강조했다.
제품 디자인은 마크공 26 S/S 상하이 컬렉션의 시그니처 무드를 반영했다. 워시드 데님 텍스처에 자수 디테일을 더한 리미티드 쿠션 케이스 2종은 브랜드 특유의 대담한 감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해당 케이스는 헤라의 대표 베이스 제품인 ‘블랙 쿠션’과 ‘리플렉션 스킨 글로우 쿠션’에 모두 호환 가능해 실용성을 높였다.
립 카테고리에서는 헤라의 시그니처 아이템 ‘센슈얼 누드 글로스’를 리미티드 케이스 버전으로 선보였다. 특히 신규 컬러 ‘런어웨이(Runaway)’는 마크공 디자이너가 직접 선택한 색상으로, 핑크빛 라즈베리 로즈 톤이 특징이다. 감각적이면서도 도회적인 무드를 강조하는 컬러 제안이 돋보인다.
협업 콘셉트를 집약한 ‘온 더 고 룩 키트(On-the-go Look Kit)’도 눈길을 끈다. 마크공 시그니처 디자인을 적용한 데님 파우치에 미니 쿠션과 미니 글로스를 구성해 휴대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트로 기획됐다. 패션과 뷰티를 하나의 룩으로 완성하는 이번 컬렉션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아이템이다.
이번 26 S/S 리미티드 컬렉션은 지난 2월 23일 29CM를 통해 단독 선론칭됐으며, 일부 제품은 일시 품절을 기록했다. 3월 2일부터는 전국 백화점 헤라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K-뷰티와 K-패션의 감각적 결합 사례로, 브랜드 세계관을 확장하는 전략적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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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