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공간재구조화사업 우수시설학교’ 심사를 통해 개축 분야 2교, 리모델링 분야 4교 등 총 6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공간재구조화사업은 40년 이상 노후화된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통해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교수·학습 방식이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1년간 준공된 43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내·외부 교육시설 전문가가 참여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우수시설학교 2교, 우수시설학교 4교를 선정했다.
개축 분야 최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된 포천 화현초등학교는 노후 건물을 철거하고 새로운 동을 증축해 학습과 돌봄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도서관과 돌봄교실을 접이식 문으로 연결해 필요에 따라 쉽게 개방·분리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리모델링 분야 최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된 고양 덕양중학교는 교내 중심부에 실내형 광장을 조성해 학습·공연·전시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한 특별실을 접이식 문과 평상 형태로 구성해 외부와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유연한 학습환경을 구현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우수시설학교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공간재구조화 우수사례를 확산하고, 미래교육 공간 조성에 대한 학교 현장의 공감대를 넓힐 계획이다.
또한 선정 학교들의 우수사례를 누리집 홍보와 자료집 제작을 통해 공유하고, 이를 공간재구조화 역량 강화 연수 및 향후 사업 대상 학교의 설계 참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공간을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닌 교육과정과 연계된 학습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미래교육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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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라 기자 다른기사보기
